石山 그리움이 덩어리채 굳어 산이 되었지요 처음엔 그렇게 엎드려서만 수억년을 기다렸답니다 그러다 어느날 행여 당신눈에 쉬이 띄일까 몸 쪼개어 길 밝히는 석등이 되었습니다 눈물 가두는 연못되어 그 눈물로 수련꽃 피워보기도 하였습니다 더러는 더 작게 쪼개어 당신오시면 쉴 수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2.04.27
단풍이 있는 풍경-스위치1 그녀의 발놀림은 잠자던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스위치 그녀의 어깨 추임새는 틀에 갇힌 고정관념을 깨우는 스위치 그녀의 손동작은 죽었던 감성을 다시 살리는 스위치 가을밤 우리는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그곳에서 춤여행하면서...... 2009년 9월 10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나의 이야기/나의 사진 2010.09.16
열망 위클리서울 2009년 7월 7일자에 제가 찍은 사진과 글이 나왔어요. http://weeklyseoul.net 열.망. <사진으로 보는 세상> 신혜남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수없이 자장가를 불러 잠재우는 법에는 익숙한 내가 잠 깨우는 노래를 부르는 법을 미처 배우질 못했다는 걸 쉰이 되고.. 나의 이야기/나의 사진 2010.09.15
꿈속으로 난 길을 따라...... 우연히 꿈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접어 들 수가 있습니다 가끔은, 우리 계획이 아닐지라도 꿈을 꾸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꿈을 꾸는 사람들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고, 꿈을 꾸지 않는 나태한 나를 채근하는 회초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내 머리로는 도리질만 하던 일들을 아주 쉽게 풀이해주는 해설.. 카테고리 없음 2010.09.13
겨울나무 기다림이란 천명을 받고 태어났습니다 그것도, 벌거벗은 채, 한 발짝도 움직일수 없는 명령 또한 같이 받았습니다 그대 앞에서 이쁘게 보이고픈 마음에 수없는 날들을 준비해서 만든 꽃들도 떨구고 그대 앞에서 자랑하고프던 몸단장 이파리들도 다 땅에 내려 놓고 이젠 그대를 기다리는 눈만 뎅그러.. 카테고리 없음 201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