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개발은 배워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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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는 임야 개발은 배워야 가능하다
돈 안들이고 임야를 개발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임야를 개발하는 방법, 수순, 정책자금. 이 세 가지는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기본 정보를 익히고 행정관청에 질의를 해 보는 과정에서 지식은 더욱 충만해질 겁니다.
어디에 목적을 두느냐에 따라 개발의 방법이 달라져야겠지요. 바둑을 두는 것처럼 임야개발은 수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산림청의 정책에 맞는 구상을 하고 그에 따른 보조자금을 받아야 돈이 절약됩니다.
<이제 수순에 의해 개발에 들어갑니다.> 반드시 이 수순에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가장 돈을 안 들이는 임야 개발의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숲가꾸기사업(간벌)을 하세요.
간벌은 우리가 미용실에 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덥수룩한 머리카락을 커트하면 그 사람이 한층 멋지게 보이는 것처럼, 산도 조밀하게 심겨진 나무나 어수선한 하층식물을 제거하면 깔끔하게 변합니다.
간벌이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입목벌채중 솎아베기를 말하는 것으로 숲가꾸기(간벌)를 위한 벌채를 말합니다. 따라서 솎아베기(간벌)는 나무가 서로 밀집돼 있는 것을 일부 베어내어 나머지 나무들이 잘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매년 각 지역 지자체 산림과에 간벌 신청을 받습니다. 산림조합에 신청해도 됩니다. 간벌지로 채택되면, 적당한(익년 3월~) 시기에 간벌을 지자체에서 무료로 줍니다. 간벌을 하면 벌목된 나무가 산 전체에 어지럽게 산재합니다.. 이런 어수선하게 널부러진 간벌한 나무를 산물이라 하는데, 숲가꾸기사업 신청시 산물수집도 같이 해달라고 해야만 간벌한 나무를 한곳에 모아줍니다 그래야만 간벌한 산이 깨끗하겠죠. 또한 산물수집(간벌목)한 나무를 목재용 또는 펄프용으로 팔아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수종이 좋은 나무나 수형이 멋진 나무는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그 나무가 전원총각님이 하려는 관광지의 멋진 수목관광 자원이니까요. 멋진 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는 비용이 약 2천만 원 정도 하니깐, 이런 나무만으로도 훌륭한 조경이 될 것입니다. 간벌은 전체 나무의 약 30%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
간벌의 중요한 장점은 개발을 할 때 입목축적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임야개발에서는 입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무가 너무 울창하면 산림보존을 위해 집이나 펜션 등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간벌이 많은 나무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는 문제도 해결하겠죠?
간벌 비용은 제로, 또는 약간의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간벌목 팔아서 번 돈 ㅋㅋ) 톤당 8만 원 정도에 간벌목을 펄프용도로도 팔 수 있습니다. 겨울에 10자 (1자는 30cm)로 간벌을 하면 톤당 12만 원 정도 받습니다. 겨울 간벌목이 비싼 이유는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지니고 있던 물을 내뿜습니다. 물을 내리고 난 나무는 좀이 먹지 않거나, 단단한 목질을 가지게 되어 건축자재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간벌을 하기 전, 나무를 사가는 사람과 합의하면 구입자가 직접 간벌을 감독하고 가져가기 때문에 노동력이 줄어 들 수도 있답니다 2만평에서 200톤 정도를 간벌했다면 펄프용으로 팔아도 1600백만 원의 수익이 생기죠.
수종갱신 신청을 하세요.
수종갱신이란,
현재 심겨진 나무가 불량이거나 활잡목 관목류 혹은 솔잎혹파리 등 산림 피해임지로 기존 나무로는 산림경영의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인정되는 임야에 기존 나무를 베어내고 수익성이 높은 다른 수종으로 교체해 심는 것을 말한다. 교체 수종으로는 밤나무나 고로쇠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이다.
실전에서는 수종갱신의 목적에 맞게 활용을 하면 된다.
소유하신 임야에서 개발이 안되는 높은 경사지 부분이나 임업용 산지 중에서도 건축물 계획이 없는 곳에 임산물(호두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고로쇠나무)생산 목적이나 편백나무, 소나무 등 우수한 품종으로 수종갱신을 하시면 5년 후 멋진 곳으로 변할 겁니다.
신토불이라고 요즘 국내산 임산물은 비싸게 거래되고, 수확철에 임산물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수확과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밀양에 12,000평을 가진 분이 고로쇠나무를 심고 싶었는데 마침 지인의 소개로 산림조합을 통해 전벌(산 전체의 나무를 베는 것)후, 우산고로쇠나무를 심었습니다. 비용이 1억 원이나 들었으나 정부 보조금을 9천만 원을 받아서 자기 부담금은 겨우 10% 정도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나무를 가꾸기 위해 산림조합에서는 3년 동안 주변의 잡초 제거 및 관리를 해 준답니다.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5년 후에는 고로쇠 물을 수확으로 판매까지 하게 되었고요.
※ 산나물 재배시, 산짐승들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한 울타리 비용도 신청해보세요. 수종갱신 또한 산림조합에서 신청을 하면 되는 것으로 허가신청 비용은 약 50만 원 정도 듭니다. 산림조합에는 미리 조합원으로 가입해 두시는 것이 좋은데요. 조합원 가입비는 약 10만원 내외입니다. 산림조합의 산림기술자가 친절하게 무료상담해 준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과수목을 심으려면 수종경신이 아니라 개간 허가를 받아서 지목을 과수원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때 비용은 전원주택 허가를 내는 것만큼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과수목은 과도한 노동력과 관리 문제 때문에 전원총각님의 목적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분할을 아시나요
지인들이 내 땅이 좋다며 팔기를 권할지 모릅니다. 그럴 때는 분할을 하세요. 분할! 정말 중요한 대목입니다. “큰 땅은 쪼개서 팔아라”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전원총각님은 2만평의 큰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벌로 차분한 숲을 만들었고, 둘레길(작업로)도 생겼습니다. 지인들에게 약 500평씩 관리지역을 분할해서 전원주택이나 펜션 용도로 판매해도 좋습니다. 수려한 경관이 있다면 평당 15만원은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2천 평을 4개로 분할을 해서 팔아도 3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임야 구입비용 2억 원 본전을 빼면 1억 원이 남았네요. 이 돈으로 집도 짓고, 개발비용을 내도 무려 1만 8천 평이나 남았네요.
기타의 개발 방법입니다.
펜션 및 건축물에 대해서는 토지개별법에 따라 해야 합니다. 2만평 중 1만평의 보전관리지역에는 펜션 및 주택을 짓고, 임업용산지 1만평엔 청소년 수련시설, 농산물 판매시설, 관광농원을 하셔도 됩니다. 관리지역 및 임업용산지에 대해선 다음 파트에서 배우기로 하겠습니다. 이것마저 다 적으려니 손가락이 아파서 그만 두렵니다. 다음에는 전화로 질문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글로 다 전달할 수는 없으니 제 경험을 말씀해 드릴게요.
간벌은 내가 가진 땅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가 아닌 곳에는 나무 종류를 바꿔 아름다운 치유의 숲으로 만들면 좋습니다. 작업로를 개설하여 둘레길, 산악자전거 도로 등 레포츠에 필요한 길을 만드세요. 임산물, 야생화 등을 자생하게 만들면 생산과 수익을 줄 것이며, 계곡정비로 물놀이장과 낚시터 활용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다음, 여유가 생길 때 펜션, 집, 체험장 등을 지으시면 됩니다. 이만하면 돈을 들이지 않는 멋진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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