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 가로수에 주목한다
백영호/산림환경칼럼니스트
몇년전 남녁지방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목격한 경관. 나의 눈과 입과 가슴을 환하게 하는 것. 어느 조그만 시골학교 진입로에 키 3 미터에서 잘 정리된 피라칸다 가로수 길이 한 150여 미터 쫙 펼쳐저 잇엇다는 것. 너무 장관이엇다 나의 사고를 깨뜨리는 순간이었다 밥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잠 자지않아도 피곤치 않는 경지엿다. 보통 피라칸다~ 하면 도로변에 생울타리로 심는것, 공원에 군식용으로 심는것,자전거 도로주변에 군데군데 모아심는것, 학교 울타리가에 심는 것, 공장 울타리로 심는 것, 꽃집에서 분재로 화분에 석부작으로 근상으로 심어파는것,,,정도로만 알앗는데 이게 가로수로 폼을 내다니^ 초록 잎파리에 빨간 옹기종기 열매하며 굴곡난 줄기수간에 잘 전정된 그 모습이 어찌나 멋스럽던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특수목 가로수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10키로 ~20킬로 거리의 도로에 심어지는 가로수가 아니며 학교 진입길,유치원 진입길, 모텔 진입길, 연수원 진입길,호텔 진입로^ 등 길이 1킬로미터 안팎의 소규모 진입로 길 조성에 촛점을 맞춘것이며 도로공사 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길에서는 해당사항 없으니 오해말기를 바란다.
조경수는 뭐든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서 성공하면 대박일수있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엇다.
1) 특색있는 수종으로 색다른 가로수 길 만들자 2) 주변에 밀식되어 방치된 수목을 활용해 보자 3) 키 큰 수종이 아니라 키 작은 수종이 알맞다 4) 명품 특수목으로 키우면 수요처는 넓디 넓다 5) 특수목 가로수로 유망한 수종들은 무엇일까
1) 특색있는 수종으로 색다른 가로수 길 만들자 지금은 개성시대다 눈만 뜨면 흔히 보는 가로수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뭔가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수종에 독특한 자랑거리가 두 세가지는 있어야 사람들입에 오르락 내리락한다 그런 가로수 수종을 택하여 키우면 된다는 것. 꽃모양이 좋다,향기가 진하다,잎이 상록으로 좋다,잎이 빨갛다,단풍이 아름답다,열매가 특색있다,수형이 특색있다,수피가 이채롭다, 공해에 유독 강하다, 아무데서나 이식이 수월하다, 병충해에 강하다, 가뭄에도 잘견딘다,키가 알맞게 자란다,,, 등등 이런 항목 중 적어도 2~3가지 이상 중복되게 갖춰진 조경수들은 뭐든지 가로수로 개발이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대량으로 전국구가 아닌 틈새 시장 맞춤식 특수목 시장을 노려라는 말이다.
2) 주변에 밀식되어 방치된 수목을 활용해 보자 우리 주변에 어렵잖게 보는 장면들^ 나무농사를 짓다가 안팔린다고 쳐박아 쓰레가같이 잡초반 나무반으로 엉망진창 밭때기들을 심심찮게 본다. 사람들은 고정관념 ~나무는 키워서 규격되면 낱개나 무더기로 손님이 요구하는만큼 팔고 안팔리면 버리는 것.으로 인식이 문제다. 내가 좋아하는 피라칸다를 비롯해서 느티나무,목련,은행나무,헛개나무,두충나무,,,,,,,수없이 쳐박아 둔 나무들이 보인다. 이것들을 적당한 헐값에 캐어와서 내농장에서 2~4년 집중관리 하면 훌륭한 특수목 가로수로 재탄생할 수 있으리라. 수간/줄기는 살리고 무성한 쓸모없는 가지들은 잘라내어 지하고 만들고 키 2,5~3,5 정도의 100~1000미터 맞춤형 가로수에 들어가는 수량만큼으로 키우면 특수목으로 재미볼수잇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3) 키 큰 수종이 아니라 키 작은 수종이 알맞다 키 큰수종이 대부분의 가로수들이다 그러나 특수목 가로수는 키가 큰걸 원하지 않는다 키가 작되 아기자기 특색만 잇으면 먹여준다. 키 큰나무들은 정식 유명도로에서 많이 볼수잇으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특수목 가로수는 키가 작되 앙징맞고 그만의 맛과 멋만 갖추면 된다는 것. 그러니 키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목류나 아교목류에서 아니면 느티나무 밀식된 몽둥이라도 잘라서 기둥만 튼실한 아프리카 바오밥나무 형으로 키워도 특수한 형태만 나온다면 누구나 입에서 멋지다는 말이 일치한다면 되는 것이다. 이걸 특수형 가로수로 20~300개 만들겟다 작정하고 골라서 덤비면 크게 고생아니하고 성과나올것이다. 마음같아성 한 5종 정도의 수종으로 한 종류에 500~1000주 정도로 해서 특수목 가로수 명품으로 키워보는 것^ 한 수년만 정성을 들이고 그쪽에 미치면 이땅의 최고 특수목 전문농가가 되리라 확신한다.
4) 명품 특수목으로 키우면 수요처는 넓디 넓다 특수목 이란 글자만 붙으면 가격은 정부고시가격 범주에서 일단 벗어난다,오로지 쌍방간의 합의에 의해 결정 나는 것이다. 세상은 특수목을 원한다 그런데 그 특수목은 귀하다 없다 어떤 목적을 위해 나무값보다 비싼 경비를 들여 전국방방곡곡을 헤매는가 하면 그 특수목만 갖고도 평생을 벌여먹고사는 이들도 잇다. 육지의 심마니들 인 셈이다. 요즘은 건물을 지을때 보다 멋지게 차별되게 지으려 한다 그러면 그 신축건물 외형도 폼나게 만들려고 하는 것. 특수목이 왜 대접받느냐? 아무데도 없으며 하루이틀, 일년이년 만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특수한 안목을 가진 기술자의 손에서 눈에서 가슴에서 적어도 5~10년을 공을 들어야 완성되고 팔려나가는 것이기에 그렇다. 유명한 병원,호텔,리조트,휴양시설,공공기관 개인별장 등등 그 수요처는 한정이 없다. 하면 된다^
5) 특수목 가로수로 유망한 수종들은 무엇일까 가로수 중에 보통 명품소리를 들으려면 기본수령이 30~50년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 30~50년을 최대한 당겨 한 10년 안쪽에서 특수목이라는 간판으로 작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어야 하는 전략이 성공열쇠다. 글쓴이가 앞에서 말한 특색있고 장점많은 수종들이 유망한 수종들이다 구체적으로 일일이 쪽집개처럼 쏙쏙 집어주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인 우리님들의 요구사항 일진대 그렇게는 곤란하다, 헌대 따지고 보면 앞에 80%는 다 나와잇다. 이미 위에 노출된 항목들만 추려서 보면 답은 다 나와 잇는 것^ 단, 이제 모종으로 시작하면 늦다는 것 기존 심겨진 나무중에서 해묵은 나무일수록 더 좋고 다듬어서 고유한 특색의 수형으로만 작품이 나오면 되므로 그렇게 키워서 특수목 가로수 한국대표농장을 만드시길 간절히 기원하며 아이디어 차원에서 공개하는 바이다. 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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